Basketball 開闢

 

하이요

제목 때문에 비비고 고메 돈까스 리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요리로그입니다.

 

오늘은 돈까스를 만들었어요.

만든 이유는...

짓시방에서 돈까스 바이럴당하고

간신히 먹으러 나갔는데...

 

 

사진은 퍼온거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예정에 없던 휴무일이었습니다.

결국 다른 돈까스집 가서 먹긴 했는데

거긴 또 경양식 돈까스 느낌은 아니어서

아쉬워 죽을 것 같앗음...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에미야 시로 보고있나?

돈까스 만들기로

나, 너, 그리고 씨제이와의 정면승부를 신청한다.

 

 


 

 

준비물

 

 

돈까스

계란, 밀가루, 소금, 후추, 모짜렐라 치즈, 빵가루, 돼지 등심, 식용유

 

돈까스 소스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 참고 : https://youtu.be/037o6vxm0es?si=54q0ubGuNS7JTBK7)

버터 42g, 밀가루 2T, 물 300g, 케첩 50g,  설탕 3T, 진간장 3T, 식초 1과 1/2T, 소고기 다시다 약간, 미원 약간, 후춧가루 약간

 

 

밀가루는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근데 강력분은 좀 별로... 제빵용이니까여.

소금은 맛소금을 추천합니다.

모짜렐라 치즈는...

 

 

이런 블럭형 모짜렐라 치즈 있으면 제발 쓰시길...

저는 일반 피자 치즈 했더니

돈까스 조립하면서 너무 슬펏습니다.

 

 

마트에서 봉지에 들어있는 빵가루를 구입하셨다면

물을 살짝 넣고 섞어서

이런 식으로 쥐면 조금 뭉쳐지는 감이 있을 만큼 촉촉하게 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백종원 쌤이 이렇게 하랬습니다.

 

 

그리고 필수 도구!!!!

 

 

파이널판타지 14 변옥 전투망치입니다.

사진은 저의 사이버 언약자님입니다.

저라고 구라쳐도 된다고 했는데

아기농담곰담라라펠 사진으로 구라치기에는 저는 별로 귀엽지 않습니다.

 

돈까스 만들 때 두 곳을 들려야 하는데

첫 번째는 희망의 낙원 에덴 재생편 4층 (영웅)

가서 가이아에게 돈까스 고기 펴는 방법을 배웁니다.

두 번째는 마의 전당 판데모니움 변옥편 4층 (영웅)

이 곳에서 돈까스 망치를 얻어와야 합니다.

 

저도 이 두 곳을 다녀와서 가까스로 돈까스를 만들 자격을 얻었습니다.

 

 

자... 가볼까

변옥망치야

이걸로 가이아 선생님께서 전수해주신

탱커 돈까스 만들기를

실천에 옮기는 거야.

 

가이아식 에오르제아 돈까스가 아니라

열화판을 만들어도 괜찮으신 분들은

다이소에 가시면

2000원짜리 돈까스 망치 있습니다.

그거 사오세요.

 

 

정육점에 가서 돈까스용 등심을 사면 적당한 두께로 잘려있는 것은 물론이요

이렇게 칼집도 나있습니다.

이걸 구매하면 일이 확 줄어드니까

되도록이면 이걸 사세요.

요리 시작 전에 키친타올로 수분 제거를 해둡니다.

 

 


 

 

가이아 선생님과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라면 돈까스 만들기 정말 별거 아닙니다.

 

 

이렇게...

비닐-고기-소금후추 밑간-비닐

놓고...

 

 

나를 괴롭힌 상사

명절에 대입결혼취직얘기 하는 어른들

위도 37.53 경도 127.00 부근에 사는 어떤 사람들

등등

나를 열받게한 것들을 생각하면서 힘차게 두들겨줍시다.

안에서 바깥으로 두들기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히 두들겼으면 뒤로 돌려서 똑같이 밑간을 하고 비닐을 덮은 채로 두들겨줍시다.

 

복수는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복수하기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돈까스를 만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주말에 암굴왕과 함께 돈까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치즈돈까스를 만들려면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주면 됩니다.

 

 

치즈를 한 쪽에 몰아서 쌓고 이런 식으로 말아주면

소위 말하는 연돈 스타일의 치즈까스입니다.

주의할 점은 치즈가 밖으로 삐져나올 구멍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꼼꼼하게 막는 방향으로 고기를 잘 접어야 합니다.

 

김밥천국 스타일의 치즈까스를 만들고 싶다면

두들긴 고기 위에 치즈를 넓게 펼쳐놓고

그 위에 또다른 두들긴 고기로 덮어주면 됩니다.

 

저는 정신수양을 하는 느낌으로 모두 연돈 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세상에 복수하고 싶어져서

암굴왕과 주말 돈까스 만들기 약속을 잡은겁니다.

암굴왕... 우린 그냥 돈까스만 30장 만들자.

 

여기까지 하면 거의 다 했습니다.

 

 

밀가루옷 한 번 묻히고

(주의 : 밀가루를 털어 뭉친 곳이 없게 합니다.)

 

 

계란옷 한 번 묻히고

 

 

빵가루를 묻힙니다.

이 때 꾹꾹 누르면서 묻히면 빵가루가 떡지고 두꺼운 튀김옷이 되어버립니다.

계란옷을 입은 고기에 빵가루를 솔솔 붙인다는 느낌으로 손에 힘을 빼고 툭툭 묻혀줍니다.

 

자... 이제 진짜 다 했습니다.

튀기기만 하면 됩니다.

 

 

사실 튀김요리 할 때 온도계는 거의 필수입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는 그런거 안키운지 벌써 30년 째입니다.

이런건 감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름을 적당히 데우고 빵가루 조각을 툭 던져봅니다.

금방 떠오르면 튀겨도 괜찮다는 신호입니다.

근데 이 때 노랗게 혹은 갈색으로 익으면서 떠오르는건 안 됩니다.

너무 뜨겁다는 뜻이므로 기름을 식혔다가 튀겨야 합니다.

 

대충 3분 정도 중약불에서 뒤집어가면서 튀기면

익었다는 감이 옵니다.

돈까스가 좀 둥실 뜬다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익은 것 같으면

 

 

간 본다고 핑계대고 하나 잘라서 먹어봅니다.

 

잘 익었습니다.

 

사진의 저 친구는

제가 망치질하다가 지쳐서 망치질 안하고 밑간만 해서 튀긴 친구입니다.

도톰하고 씹는 맛이 있어서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치즈까스도 잘 튀겨졌습니다.

치즈까스는 안쪽의 치즈때문에

5~7분정도 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스도 백종원 선생님과 함께라면 EASY 합니다.

 

 

냄비에 버터(혹은 식용유)와 밀가루를 넣고 약불에서 볶아줍니다.

처음에는 새하얀 상태입니다.

이게 화이트 루입니다.

크림스튜같은거 만들 때 쓰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더 볶으면 갈색빛이 납니다.

브라운 루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건 이겁니다.

 

 

이런 식으로 색이 변합니다.

불 조절 잘못하거나 한눈팔면 순식간에 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브라운 루가 완성 되었다면 케찹, 설탕, 간장, 물, 식초, 미원, 다시다, 후추 모두 때려넣고

소스처럼 걸쭉해질 때까지 끓입니다.

 

 


 

 

 

플레이팅까지 해주면

한 끼 완성입니다.

 

원래 마카로니 샐러드랑 오뚜기 크림스프도 끓일까 했는데

혼자 돈까스 10장 두들기느라 힘들어서 그만뒀습니다.

 

맛은...

당연히 맛있습니다.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데

돼지고기는 당연히 맛있어야 합니다.

 

소스도 경양식 돈까스 소스 맛입니다.

 

맛없으면 내일 또 돈까스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맛있어서 내일은 돈까스 안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남은 돈까스는 잘 얼려뒀다가

나중에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거나

가츠동 해먹으면 됩니다.

 


 

 

결론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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